AGNC와 NLY, 13% 배당은 어디에서 나올까?
최근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미국 모기지리츠인 AGNC와 ELY 종목에 대한 글을 읽었다.
해당 종목의 배당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간단히 조사해본 내용이다.
먼저 알아둘 점 : 두 회사는 ETF가 아니다
AGNC Investment와 Annaly Capital Management(NLY)는 미국 모기지채권 ETF가 아니라 모기지 리츠(mREIT)다. 일반적인 리츠가 건물을 소유하고 임대료를 받는다면, 모기지 리츠는 주택담보대출과 모기지저당증권(MBS)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얻는다.
두 회사가 10%를 훌쩍 넘는 배당수익률을 만들 수 있는 핵심은 레버리지다. 자기자본뿐 아니라 환매조건부채권, 즉 Repo 거래로 단기자금을 빌려 대규모 MBS를 매입한다. MBS에서 받는 수익률과 자금조달 비용의 차이에 레버리지를 적용해 이익을 확대한다.

MBS는 여러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대출을 하나로 묶어 만든 증권이다. 주택 구매자가 납부한 원금과 이자가 은행과 MBS 구조를 거쳐 투자자의 이자수익으로 전달된다.
이 구조는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확대한다. 따라서 AGNC와 NLY를 분석할 때는 배당률보다 장부가치, 이자 스프레드, 레버리지, 헤지, 조기상환율을 같이 봐야 한다.
Repo 거래란 무엇인가?
Repo는 Repurchase Agreement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환매조건부계약이라고 한다.
형식상으로는 보유한 채권을 금융기관에 팔고 일정 기간 후 더 높은 가격으로 다시 사는 거래다. 그러나 경제적 실질은 채권을 담보로 맡기고 단기간 돈을 빌리는 담보대출에 가깝다.
AGNC가 시장가치 100억 원의 MBS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 AGNC가 금융기관에 MBS를 담보로 제공한다.
- 금융기관은 AGNC에 95억 원을 빌려준다.
- 약속한 기간이 지나면 AGNC는 95억 원과 Repo 이자를 갚는다.
- 금융기관은 담보로 받은 MBS를 돌려준다.
금융기관이 담보가치 100억 원 전부가 아니라 95억 원만 빌려주는 이유는 채권 가격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담보가치와 실제 대출액의 차이인 5억 원을 헤어컷(haircut)이라고 한다. 위 사례의 헤어컷 비율은 5%다.
Repo는 국채와 Agency MBS처럼 유동성이 높은 우량 채권을 담보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신 만기가 하루에서 수개월 정도로 짧아 계속 새로운 계약으로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모기지 리츠의 기본적인 수익 구조?
모기지 리츠의 기본적인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다.
MBS 수익률 − Repo 조달금리 − 헤지·운영비용 = 배당 재원의 기초
자기자본 100억 원만으로 연 5% MBS를 사면 연간 이자수익은 5억 원이다. 그러나 자기자본 100억 원에 Repo로 빌린 700억 원을 더해 총 800억 원의 MBS를 산다고 가정해 보자.
- MBS 이자수익: 800억 원 × 5% = 40억 원
- Repo 이자비용: 700억 원 × 4% = 28억 원
- 단순 이자 차익: 12억 원
자기자본 100억 원으로 12억 원의 이자 차익을 만들었으므로 단순 계산한 자기자본 수익률은 12%다. 실제로는 헤지 비용과 운영비, MBS 가격 변동 및 조기상환 효과 등을 반영해야 하지만, AGNC와 NLY가 두 자릿수 배당을 만들 수 있는 기본 원리는 이와 같다.
즉 두 회사는 MBS 자체에서 13%의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MBS 수익률과 Repo 금리의 작은 차이를 큰 레버리지로 확대한다.
Repo 거래에는 어떤 위험이 있을까?
첫 번째는 조달금리 상승 위험이다.
모기지 리츠는 장기 MBS를 보유하면서 단기 Repo로 자금을 조달한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Repo 금리가 4%에서 4.8%로 오르면 MBS 수익률이 5%로 유지되더라도 이자 차이는 1%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줄어든다. 기존 MBS의 이자는 바로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익과 배당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마진콜 위험이다.
금융기관은 담보로 받은 MBS의 시장가격을 계속 평가한다. 금리 상승이나 MBS 스프레드 확대로 담보가치가 100억 원에서 90억 원으로 떨어지면 추가 현금이나 채권을 요구할 수 있다. 이를 마진콜이라고 한다.
회사가 마진콜에 대응할 유동성이 부족하면 가격이 하락한 MBS를 손실을 감수하고 매각해야 한다. 자산 매각이 추가 가격 하락을 만들고, 다시 마진콜을 부르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차환 위험이다.
Repo의 만기가 짧기 때문에 금융기관이 거래 연장을 거부하거나 헤어컷을 높이면 갑자기 추가 자금이 필요해진다. 담보 100억 원으로 기존에는 95억 원을 빌렸지만 헤어컷이 10%로 높아지면 90억 원만 조달할 수 있다. 부족한 5억 원은 회사가 현금으로 채우거나 자산을 팔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모기지 리츠의 레버리지를 볼 때는 배율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 Repo의 평균 금리와 잔존 만기, 헤어컷, 미담보 자산, 현금성 유동성, 금리스왑을 통한 헤지 비율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기자본 + Repo 차입금
↓
대규모 MBS 매입
↓
MBS 이자
−
Repo 이자·헤지비용·운영비
↓
배당 재원
결국 Repo는 AGNC와 NLY의 수익을 키우는 핵심 엔진인 동시에, 금리와 시장 충격이 발생했을 때 손실을 증폭하는 장치다.
AGNC와 NLY 회사구조
| 구분 | AGNC | NLY |
| 핵심 전략 | Agency MBS 집중 | Agency MBS+주택신용+MSR |
| 2026년 2분기 포트폴리오 | 972억 달러 | 1,094억 달러 |
| Agency 비중 | 포트폴리오의 약 99% | 총자산의 약 87%, 배분 자본의 57% |
| 레버리지 | 위험기준 7.4배 | 경제적 레버리지 5.6배, GAAP 7.4배 |
| 배당 주기 | 월배당 | 분기배당 |
| 최근 배당 | 월 0.12달러 | 분기 0.75달러 |
| 2분기 핵심 이익 | 주당 0.40달러 | EAD 주당 0.79달러 |
| 2분기 배당 합계 | 주당 0.36달러 | 주당 0.75달러 |
| 6월 말 장부가 | 유형 장부가 8.58달러 | 장부가 20.15달러 |
두 회사의 회계·레버리지 정의가 달라 숫자를 완전히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구조적으로 AGNC는 Agency MBS에 집중된 순수형에 가깝고, NLY는 세 가지 모기지 전략을 결합한 복합형에 가깝다.
AGNC : 신용위험은 낮지만 금리와 스프레드에 집중 노출
AGNC의 2026년 2분기 투자 포트폴리오는 972억 달러였다. 이 가운데 Agency MBS와 TBA 포지션이 965억 달러였고, 30년 고정금리 Agency MBS와 TBA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Agency MBS는 패니메이·프레디맥·지니메이 등 정부기관 또는 정부후원기관의 보증을 받는다. 주택 차주가 원리금을 갚지 못하더라도 원금과 이자 지급에 대한 보증이 있어 직접적인 신용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안전한 채권이라는 말이 AGNC 주식까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AGNC는 Repo와 TBA를 포함해 유형자기자본의 7.4배에 달하는 레버리지를 사용했다. 금리가 급변하거나 국채 대비 MBS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보유자산 가격이 내려가고 장부가치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2분기 유형 장부가치는 주당 8.58달러로 전분기보다 2.4% 증가했다. 배당 0.36달러와 장부가 증가분 0.20달러를 합친 유형자기자본 경제적 수익률은 6.7%였다.
배당 재원에 가까운 순이자 스프레드 및 달러롤 이익은 주당 0.40달러로 배당 0.36달러를 약 1.11배 충당했다. 현재 배당은 이익으로 지급되고 있지만 충당 여유가 아주 넓은 것은 아니다.
AGNC의 장점은 사업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유동성이 높은 Agency MBS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반면 위험도 금리, MBS 스프레드, 조달비용과 헤지 성과에 집중된다.
NLY : 세 가지 수익원을 결합한 모기지 금융회사
NLY의 2026년 2분기 포트폴리오는 1,094억 달러로 AGNC보다 컸다. 사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 Agency MBS: 총 950억 달러, 배분 자본의 57%
- Residential Credit: 104억 달러, 배분 자본의 22%
- Mortgage Servicing Rights(MSR): 41억 달러, 배분 자본의 21%
Residential Credit은 비기관 MBS와 주택담보대출 등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Agency MBS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택 차주의 부도와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신용위험을 직접 부담한다.
MSR은 모기지 원리금 수납과 관리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받을 권리다. 금리가 오르면 차주가 기존 저금리 대출을 조기에 갚고 갈아타는 비율이 낮아져 수수료를 받을 기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MSR은 금리 상승 시 가치가 높아질 수 있어 Agency MBS의 일부 금리위험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NLY의 2분기 배당가능이익(EAD)은 주당 0.79달러였고 배당은 0.75달러였다. 약 1.05배의 충당 수준이다. 배당을 벌어들이고는 있지만 AGNC보다 여유 폭은 더 좁다. 다만 회사는 9개 분기 연속 EAD가 배당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경제적 레버리지는 5.6배로 AGNC의 7.4배보다 낮았다. 하지만 NLY는 신용자산과 MSR을 포함하므로 레버리지 숫자만 보고 위험이 무조건 낮다고 단정할 수 없다. 구조가 분산된 대신 분석해야 할 위험이 더 많다.
약 13% 배당수익률은 안전한 이자일까?
AGNC는 월 0.12달러, 연환산 1.44달러를 지급한다. 8월 28일 종가 약 10.90달러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선행 배당수익률은 약 13.2%다.
NLY는 2분기 배당을 0.70달러에서 0.75달러로 올렸다. 이 금액이 네 분기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연 3.00달러다. 8월 말 주가 약 23달러를 기준으로 약 13%의 선행 배당수익률이다.
그러나 이는 확정이자가 아니다. 리츠는 과세소득의 대부분을 배당하지만, 이익과 장부가치가 줄면 배당도 조정될 수 있다. AGNC와 NLY 모두 장기 배당 이력에서 여러 차례 감액한 전례가 있다. 높은 배당을 받았더라도 주가와 장부가가 더 크게 하락하면 총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또 6월 말 장부가와 8월 말 주가를 단순 비교하면 AGNC는 약 27%, NLY는 약 15%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후 장부가가 변했을 수 있어 정확한 실시간 P/B는 아니지만, 적어도 2분기 말 기준으로는 배당만 보고 싸다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장부가보다 높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하면 기존 주주에게 주당 장부가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실제로 두 회사는 2분기 ATM 방식으로 AGNC가 1억6,700만 달러, NLY가 4억4,700만 달러의 보통주 자본을 조달했다. 반대로 시장가격이 장부가 아래로 내려가면 증자를 통한 성장 전략은 불리해질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무조건 유리할까?
모기지 리츠는 단순한 금리 방향보다 장단기 금리차와 MBS 스프레드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움직이는가가 중요하다.
단기금리가 오르면 Repo 조달비용이 빠르게 증가해 이자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 장기금리가 급등하면 MBS 가격이 하락해 장부가치가 훼손된다. 반대로 금리가 급락하면 차주가 대출을 조기상환하면서 높은 쿠폰의 MBS가 예상보다 빨리 사라질 수 있다.
특히 MBS에는 음의 볼록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금리가 오르면 조기상환이 줄어 채권의 실질 만기가 길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조기상환이 늘어 만기가 짧아진다. 투자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만기가 변하기 때문에 국채보다 관리가 어렵다.
두 회사는 금리스왑, 국채, 스왑션 등으로 위험을 헤지한다. 그러나 헤지는 금리위험을 줄일 뿐 MBS 스프레드 확대와 시장 유동성 위험까지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AGNC와 NLY 비교
구조의 단순성과 Agency MBS 순수 노출을 원한다면 AGNC가 더 명확하다. 신용위험은 낮지만 레버리지가 높고, 금리·조달비용·MBS 스프레드 변화에 민감하다. 월배당이라는 현금흐름상의 편의도 있다.
사업 다각화와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적 레버리지를 중시한다면 NLY가 더 균형적이다. MSR이 금리 상승 위험을 일부 완충하고 Residential Credit이 추가 수익원을 제공한다. 반면 신용위험과 운영 복잡성이 더해지며 분기배당이다.
이는 매수 추천이 아니라 사업 구조의 비교다. 적정한 선택은 매수가격과 투자자가 감당할 수 있는 장부가 변동성에 따라 달라진다.
| 투자자가 중시하는 요소 | 상대적으로 가까운 선택 |
| Agency MBS 집중 | AGNC |
| 월별 현금흐름 | AGNC |
| 세 가지 사업의 분산 | NLY |
| 낮은 경제적 레버리지 | NLY |
| 장부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프리미엄 | NLY |
정리
AGNC와 NLY의 13% 안팎 배당은 안전한 채권 이자가 아니다. 두 회사는 낮은 수익률의 모기지 자산에 큰 레버리지를 적용하고, 자산수익률과 단기 조달비용의 차이를 배당으로 전환한다.
AGNC는 Agency MBS에 집중한 고레버리지 순수형이고, NLY는 Agency MBS·주택신용·MSR을 결합한 다각화형이다. 최신 분기에는 두 회사 모두 핵심 이익으로 배당을 충당했지만 여유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높은 배당률이 아니라 배당을 지급한 뒤에도 주당 장부가치가 유지되는가다. 모기지 리츠의 성과는 배당과 장부가 변화를 합친 경제적 수익률로 평가해야 한다.
*본 글은 AI를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