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 지보공은 이름부터 낯설지만 구조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위에서 콘크리트를 받고, 그 무게를 여러 수평부재와 수직부재를 거쳐 바닥으로 전달하는 임시 구조물입니다.
건설안전기사 작업형에서는 실제 구조 그림을 보여주고 가새, 장선, 거푸집, 멍에의 명칭을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문제의 정답을 확인한 뒤 각 부재가 어디에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보공이란?

지보공은 공사 중 구조물이 무너지거나 변형되지 않도록 임시로 받치고 지지하는 구조물입니다. 여기서 ‘지보’는 말 그대로 구조물을 지지하고 보호한다는 뜻입니다.
거푸집 지보공은 굳지 않은 콘크리트와 거푸집의 무게, 작업 중 발생하는 하중을 아래에서 받습니다. 받은 하중은 장선과 멍에를 거쳐 수직 동바리로 전달되고, 마지막에는 바닥이나 지반으로 내려갑니다.
쉽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거푸집은 콘크리트의 모양을 만들고, 지보공은 그 거푸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아래에서 받칩니다.
이 글에서는 거푸집·장선·멍에·동바리·가새를 함께 설명하지만, 좁은 의미의 지보공은 거푸집 아래에서 하중을 지지하는 장선·멍에·동바리와 측면 보강부재 등의 지지구조를 가리킵니다.
기출문제
거푸집 지보공 구성 재료 (가), (나), (다), (라) 중 (나), (다)를 제외한 것의 명칭을 쓰시오.
그림의 전체 명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호 | 명칭 | 그림에서 찾는 위치 |
| (가) | 가새 | 동바리 측면을 비스듬히 연결하는 부재 |
| (나) | 장선 | 거푸집 바로 아래에서 널을 직접 받치는 부재 |
| (다) | 거푸집 | 콘크리트를 직접 받는 최상부 판 |
| (라) | 멍에 | 장선 아래에서 장선과 직각으로 받치는 부재 |
문제에서는 (나)와 (다)를 제외했으므로 답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정답: (가) 가새, (라) 멍에
그림을 보고 부재 명칭을 맞추는 문제지만 이번 기회에 거푸집 지보공 시스템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하중이 내려가는 순서
거푸집 지보공은 다음 순서로 하중을 전달합니다.
콘크리트 → 거푸집 → 장선 → 멍에 → 동바리 → 바닥·지반
이 순서를 알면 장선과 멍에의 위치를 무작정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서부터 하나씩 내려가며 확인하면 됩니다.

거푸집은 콘크리트를 직접 떠받친다
거푸집은 굳지 않은 콘크리트가 설계된 모양과 치수를 유지하도록 둘러싸거나 받치는 틀입니다. 슬래브에서는 콘크리트 바로 아래에 놓여 콘크리트의 무게와 타설 중 발생하는 작업하중을 가장 먼저 받습니다.
따라서 그림에서 콘크리트와 직접 맞닿아 있는 판을 찾으면 거푸집입니다.
장선은 거푸집 바로 아래에서 지지
장선은 거푸집 널을 직접 지지하는 수평부재입니다. 거푸집 아래에 비교적 촘촘하게 배치되어 넓은 면에 작용하는 하중을 나누어 받습니다.
널 바로 아래는 장선입니다.
장선이 받은 하중은 그 아래에서 장선과 직각으로 놓인 멍에로 전달됩니다.
멍에는 장선을 지지
멍에는 여러 장선을 아래에서 받는 비교적 큰 수평부재입니다. 장선과 직각 방향으로 설치되며, 장선에서 받은 하중을 동바리로 넘겨줍니다.
장선과 멍에가 헷갈릴 때는 위치를 기준으로 기억하면 됩니다.
- 거푸집에 직접 닿는 쪽: 장선
- 장선 아래에서 여러 장선을 받는 쪽: 멍에
동바리는 하중을 바닥까지 전달
동바리는 멍에 아래에 수직으로 설치되어 상부의 하중을 바닥이나 지반으로 전달합니다. 지지부가 침하하거나 미끄러지면 위쪽 구조 전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받침목·깔판, 상하부 고정과 수직도 확보가 중요합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동바리 조립 시 침하 방지, 상하부 고정, 미끄러짐 방지와 동일 수직선상 설치 등을 요구합니다.
가새는 하중 전달선 옆에서 구조를 잡는다
가새는 콘크리트의 하중을 위에서 아래로 직접 전달하는 부재라기보다, 동바리 측면을 대각선으로 연결해 흔들림과 변형을 억제하는 보강부재입니다.
그래서 그림에서는 다른 부재와 찾는 방법이 다릅니다.
옆에서 비스듬히 교차하는 부재는 가새입니다.
수직 동바리만 세워 놓으면 옆 방향의 힘이나 작업 중 충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가새는 여러 수직재가 하나의 구조처럼 거동하도록 도와 측면 안정성을 높입니다.
시험에서 기억법
위아래 순서는 네 글자로 줄일 수 있습니다.
거–장–멍–동
- 거: 거푸집
- 장: 장선
- 멍: 멍에
- 동: 동바리
그리고 별도로 한 문장을 덧붙입니다.
옆의 대각선은 가새
시험 직전에는 다음 문장만 떠올려도 구조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널 바로 아래는 장선, 장선 아래는 멍에, 아래에서 받치는 것은 동바리, 옆으로 비스듬히 잡는 것은 가새입니다.
안전기준도 구조와 함께 학습
현장에서는 부재 이름만 아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거푸집과 동바리에 관하여 다음 내용을 요구합니다.
- 변형·부식되거나 심하게 손상된 재료를 사용하지 않을 것
- 거푸집의 형상과 콘크리트 타설방법에 적합한 견고한 구조를 사용할 것
- 구조를 검토한 후 조립도를 작성하고 그 조립도에 따라 조립할 것
- 조립도에 부재의 재질·단면규격·설치간격·이음방법 등을 명시할 것
- 동바리의 침하·미끄러짐·이탈을 방지하고 상하부를 고정할 것
핵심은 콘크리트의 하중이 바닥까지 끊기지 않고 안전하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장선과 멍에의 간격, 동바리의 수직도, 지반과 받침부의 상태가 모두 이 흐름에 영향을 줍니다.
정리
| 부재 | 한 줄 역할 |
| 거푸집 | 콘크리트를 직접 받아 형상을 유지 |
| 장선 | 거푸집 널을 직접 지지 |
| 멍에 | 장선을 받치고 하중을 동바리로 전달 |
| 동바리 | 하중을 바닥·지반으로 전달 |
| 가새 | 측면 흔들림과 변형을 억제 |
거푸집 지보공은 부재를 따로 외우기보다 하중이 내려가는 길을 먼저 이해하는 편이 쉽습니다. 위에서부터 거푸집–장선–멍에–동바리, 옆면에는 가새가 있다고 공간을 그려보면 작업형 그림도 훨씬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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